안녕하세요, 길위의 출장러입니다 😊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했던 지난 주말, 모처럼 부부 동반으로 골프 라운딩을 계획했어요. 푸른 필드 위에서 시원한 샷을 날리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생각에 출발 전부터 마음이 들떴답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충남 당진에 위치한 플라밍고 CC 였는데요, 과연 저희의 기대만큼 즐거운 라운딩을 하고 왔을까요? 아쉽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점이 많아 재방문 의사는 없다는 슬픈 후기입니다. 어떤 점들이 아쉬웠는지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했던 플라밍고 CC에서의 경험, 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설렘 가득했던 플라밍고 CC 클럽하우스 첫인상
골프장에 도착했을 때, 처음 마주한 클럽하우스의 모습은 꽤 현대적이고 깔끔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마치 잘 정돈된 리조트 건물 같은 외관이 인상적이었고, 차량을 정비할 수 있는 세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해 보였어요. 클럽하우스 내부로 들어서니 넓고 쾌적한 공간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통창으로 탁 트인 라운지 겸 레스토랑 공간은 시원한 개방감을 자랑했죠.

창밖으로는 필드와 멀리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라운딩 전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하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1층과 2층을 오가는 계단과 라운지 공간은 모던한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조명으로 꾸며져 있었고, 특히 눈길을 끄는 디자인 의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이런 첫인상과 달리, 캐디분께서 말씀하시길 플라밍고 CC는 바닷가 바로 인접해 있어 평소에도 바람이 많은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때부터 왠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해왔습니다.
바닷바람과 싸워야 했던 그린 위
본격적인 라운딩을 시작하기 위해 필드로 나섰습니다.

넓게 펼쳐진 코스 자체는 시원한 느낌을 주었지만, 문제는 역시나 ‘바람’이었습니다. 이날따라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샷을 날릴 때마다 공이 휘청거리는 통에 애를 먹었어요. 바닷가에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라운딩 내내 강풍과 씨름해야 하는 것은 정말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잔디 상태도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잔디가 푸릇푸릇하기 보다는 아직 잔디가 나오지 않아 누렇고 듬성듬성 비어있는 곳이 많아 공을 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어요.

특히 러프 지역은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긴 풀들로 가득해서, 한번 공이 들어가면 찾기조차 힘들 정도였습니다. 러프에서 헤매는 시간이 많아지니 자연스레 플레이 속도도 느려지고, 동반자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네요.

코스 사이사이 카트 도로가 잘 되어 있었지만, 전체적인 필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아쉬움이 컸습니다.
아쉬움 가득했던 플라밍고 CC 편의시설 및 주변 환경
클럽하우스 로비에 들어섰을 때의 세련된 모습과는 별개로, 실제 이용 편의성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샤워장은 공사 중이어서 5월 말까지는 운영을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라운딩 후 개운하게 샤워를 할 수 없다는 점은 정말 큰 불편함이었습니다.

락커룸 자체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지만, 샤워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를 들으니 김이 샐 수밖에 없었습니다. 골프 라운딩의 마지막을 개운하게 마무리하고 싶은데, 이런 중요한 시설이 폐쇄되어 있다는 점은 플라밍고 CC에 대한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이었어요.

클럽하우스 외부에는 큼지막한 플라밍고 조형물이 시선을 끌었고, 아기자기한 마스크 조형물도 있었지만 이런 예술적인 요소들이 불편함을 상쇄시켜주지는 못했습니다.

코스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시원했지만, 주변에 식당이나 다른 편의시설이 거의 없어 식사나 휴식을 위한 선택지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과연 다시 방문할까? 플라밍고 CC 솔직 후기 총평
이번 플라밍고 CC 라운딩은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아쉬움이 큰 경험이었습니다. 바닷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리적 특성과 좋지 않은 잔디 컨디션 때문에 라운딩 자체가 쉽지 않았고, 러프에서는 공 찾느라 진땀을 빼야 했죠. 무엇보다 샤워 시설이 공사 중이어서 이용할 수 없었다는 점은 골프장으로서 기본적인 편의 제공이 미흡하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골프장 주변에 식당 등 부대시설이 부족하다는 점도 불편함을 더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경험이겠지만, 저와 동반자들은 여러 불편함과 아쉬움 때문에 다시 방문할 의사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혹시 플라밍고 CC 방문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강한 바람과 잔디 컨디션, 그리고 샤워장 운영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샤워 시설은 5월 말까지는 이용이 어렵다고 하니 이 점 꼭 참고하세요!
다음번에는 더 좋은 골프장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즐거운 라운딩하세요! 감사합니다.
#플라밍고CC #재방문의사없음
